from "SPRINGMAN(1993)"
바람에 흔들리는 긴 생머리를 만질 수는 없을 나지만
참 사랑스러워서 괴로울 정도로 사랑하며
길에 핀 자운영은 온 몸으로 봄의 햇살을 받으며
마치 그대를 보는 것 같아 정말 멋져
꿈에서 나온 그대는 언제나 다정하게 미소지었어
꿈에서 나온 그대는 언제나 다정하게 미소지었어
그대는 걷네 은행나무 가로수 석양에 녹아들어 오늘도 사라져가네
그것만으로도 이미 떨릴 정도로 행복해
바람에 흔들리는 긴 생머리를 만질 수는 없을 나지만
참으로 사랑스러워서 괴로울 정도로 좋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