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PANIC ATTACK(1988)"
머릿속까지 느끼질 않아 느끼질 않아
흔해 빠진 그 때 뿐인 틈새를 메우네
갈구하는 그 동작이 용서가 안 돼 용서가 안 돼
신이 나 떠드는 그 목소리 용서가 안 돼
너의 몸이 붙잡고 있었던 지루함
누가 보고 있니? 마치 맥이 빠진 외줄타기
이대로 눈을 감고 내일이 되면
장난으로 반복이 되지 단순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아──
입맞춤을 꺼리고 있는 건 아냐 있는 건 아냐
비장의 메이크업도 못 알아보지
언제나 하는 대답은 사랑해 사랑해
뒤로 돌아선 그 등 너머에서 사랑해
너의 한 마디로 메워져 있던 만족
누가 보고 싶다고 하니? 채찍으로 길들여진 분노가
억지로 눈을 감고 내일이 되면
장난으로 반복이 되지 단순한 장난으로 끝나지 않아 멈추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