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SUNのSON(2008)"
푸를 수록 더 좋아 바로 위에 펼쳐진 하늘
햇살을 받으면서 갈 수 있으니까
달콤할 수록 더 좋아 물의 맛은
높은 곳에서 내리기 시작하지
계속 곧게 계속 이어지지는 않았어
아득히 분명히 꺾이고 꺽어서
무슨 일이 있으면 태양에게 물으렴
고개를 들어올리면 구름의 위
아무도 찾아내지 못하게끔 조심스레
빠져나가면 그 곳에 사랑의 나라가 있는 걸까
계속 걸어간다는 생각도 못 해봤어
아득히 분명히 겹쳐져서 꼬여서
무슨 일이 있으면 태양에게 물으렴
큰 대자로 드러눕지 언덕 위에서
아무 것도 걱정 안 하게끔 하고
진짜론 지금 여기가 사랑의 나라인 게 아닐까
사랑의 나라로 만들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