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ELECTRO ASYL-BOP(1996)"
바람이 부네 항구가 있는 쪽에서 불탄 흔적을 감싸듯이 으르는 바람
슬퍼서 모든 것을 웃누나 메마른 겨울의 저녁
시간을 넘어 국경선에서 몇 천리 기왓장의 마을에 서네
이 가슴의 시계추는 울리누나 “지금”을 새기기 위해
주인을 잃고 만 시바견이 동포와 농을 나누며 길을 가네
고삐가 풀려 모든 것을 웃누나 메마른 겨울의 저녁
야사호-야 노래가 들리누나 잠도 안 자고 아침까지 춤추네
야사호-야 모닥불을 둘러싸 뱉어낸 하얀 숨결이 춤추네
풀어버려라 온 힘을 다해 웃어라 보름달이 뜬 저녁
별이 내리네 보름달이 미소짓네 불탄 흔적을 감싸듯이 으르는 바람
고삐가 풀려 모든 것을 웃누나 메마른 겨울의 저녁
야사호-야 노래가 들리누나 잠도 안 자고 아침까지 춤추네
야사호-야 산신을 울리지 뱉어낸 하얀 숨결이 춤추네
풀어버려라 온 힘을 다해 웃어라 보름달이 뜬 저녁
야사호-야 노래가 들리누나 잠도 안 자고 아침까지 춤추네
야사호-야 모닥불을 둘러싸 뱉어낸 하얀 숨결이 춤추네
풀어버려라 온 힘을 다해 웃어라 보름달이 뜬 저녁
풀어버려라 온 힘을 다해 웃어라 보름달이 뜬 저녁
- 三線. 오키나와의 전통 현악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