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째서 이렇게 좀 더 이리저리
술술 매끄럽게 못 하니
목 위의 예상을
목 밑은 배신하지
몸의 힘을 빼고서
편하게 하라고 배웠어
몸의 힘을 뺐더니
손에서 또록 하고 흘러 내리네
어째서 좀 더 어째서 좀 더
어째서 좀 더
뭐든지 좀 더 장및빛의
사랑과 유머가 흘러 넘쳤어
목 위의 이상으로
목 아래에게 전달하지
어째서 좀 더 어째서 좀 더
정확히 좀 더
그런데 좀 더 그러니 좀 더
사랑을 좀 더
사랑이란 휘어진 지팡이
모든 것의 밸런스
창가 의자에 앉아 홀로 중얼거렸어
특별히 그대에게 전해져 있을지
전해질 리 없을런지
어째서 좀 더 어째서 좀 더
좀 더 좀 더
그러면 좀 더 상당히 좀 더
사랑을 좀 더
사랑이란 휘어진 지팡이
모든 것의 밸런스
남은 건 눈을 감고
마지막에는 장밎빛
폭풍후 치는 밤에 홀로 중얼거렸어
원래부터 그대가 알고 있을런지
영 모르고 있을런지
어째서 이렇게 좀 더 이리저리
어째서 좀 더 장밎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