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만도 아무 것도 없는 매일이다 유쾌하고 느긋한 매일이다
행복이란 이걸 가리키는 거다 나는 미소 하지만 모르겠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데 모두 다 함께 살고 있는 데
건너편에 있는 새하얀 문은 무엇 모두들 미소 하지만 모르겠어
은빛 세계야 신비롭고 눈부시고
끌어들이고 있는 거야 우리들을
한 번 가 볼까 그냥 가는 건 냅둘까
그대라면은 어쩔래? 신경이 쓰이면 어쩔래?
은빛 세계는 신비롭고 눈부시고
손짓하고 있는 거야 우리들을
한 번 만져볼까 그냥 보기만 할까
어두운 어두운 밤이니까 유쾌한 만남도 없는 밤이니까
예정도 볼 일도 없는 나는 문득 건너편에 있는 새하얀 문을 열고 또 닫으며
그대라면은 어쩔래? 그대라면은 어쩔래?
신경이 쓰이면 어쩔래? 신경이 쓰이면 어쩔래?
우리들은 웃고 있어 행복하게 웃고 있어
햇님도 새들도 웃고 있어 하지만 모르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