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착하고 한결같고 미소가 너무나 눈부셔서
잠이 안 오네 그대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니
그대가 있어주기만 해도 단지 그러기만 해도
세상 모든 것이 선명하게 보이게 돼
너무 외롭고 울고 싶어져 더 이상 견딜 수 없어져
보고 싶어서 닿고 싶어서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어서
고독한 인파 속 단지 묻혀져서
밀려들어오는 빛 속을 홀로 표류하네
그 어깨 끌어당기며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나
떨리는 입술 어째서 이런 꿈만 꾸는 걸까
그대가 있어주기만 해도 단지 그러기만 해도
세상 모든 것이 일그러져가 추락해가 무너져가 닫혀져가
참 착하고 한결같고 미소가 너무나 눈부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