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股旅 | 방랑 여행(1998)"
나팔꽃인 듯한 백합인 듯한 제비꽃인 듯한
그대를 보고 있자니 가슴이 꽉 조여온답니다
아련한 첫사랑의 잊혀지지 않을 두근거림이
달콤하게 그립게 되살아기 시작하옵니다
어찔어찔 휘청이는 난 편지를 쓰고 있어 틈이 나면은
그대와 내가 만약에 하나가 될 수 있다면
연두색으로 칠한 근사한 집을 지읍시다
반짝반짝한 금색의 별에다가 소원을 비네 구름 이불로
어찔어찔 휘청이는 난 편지를 쓰고 있어 틈이 나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