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股旅 | 방랑 여행(1998)"
비는 내리네 오른쪽에 항구 왼쪽에는 백사장
바람은 없고 새가 우네 들개가 가로지르네
이 바다의 끝은 외국인 걸까
비가 내리네 드문드문 내리네 차에서 나갈 수 없어
그 외엔 별 거 없고 또 개가 가로지르네
평일 오후의 나에게는 파라다이스
무얼 하러 온 거니 애초에 할 의욕이 있니
없기 때문에 돌아가자
개가 아직도 가로지르네
내가 보고 있는 걸 아는 걸까 과연 어떨까
돌아가고 싶지 않니 뭔가가 기다리고 있니
누구를 만나고 싶니 그래서 무얼 할 거니
끈질긴 투쟁이 내일부터 다시 시작된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