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ZⅡ(2011)"
분명 우리들은 야만입니다. 휴먼이라선가
화는 분명 났지만 웃고 있죠 음험해서인가~?
하지만 뭔가를 안 바꾸면 썩어버리지 당연한 거지요
이대로 입다물고 조용히 살면 안전한 것일까
살짝 바깥을 엿보려무나
꾹 참고 있던 군중이
왁 하고 외치며 일어서서는
눈 깜빡할 사이에 감옥 속으로
그래도 무언가를 바라고 있죠 휴먼이니까요
누군가를 위해서라며 격려하지요 근면하니까요
어리석은 짓이라곤 알고 있어요 진검승부는
무료함을 달래기인 게 당연하죠 전혀 상관없지만
인터넷으로 이어져 악수하며
세 걸음 후퇴에 다섯 걸음 전진
사랑과 평화의 깃발 아래로
모두가 모이면 무섭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