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고 어디까지고 이어지는 시체 시간의 우주를 달려 나가기 시작해
머리 너머 너른 하늘을 교차하는 거짓말 콧노래를 부르며 달려 나가기 시작해
큰 목소리를 내자 돌멩이처럼
바람에 거스르는 영혼의 꽃 한 송이
바다를 가면 산으로 가면 춤추는 시체 역사의 울타리를 뛰어넘기 시작해
심장에 전속력으로 향하는 핏줄기 인습도 터부도 뛰어넘기 시작해
큰 목소리를 내자 돌멩이처럼
바람에 거스르는 영혼의 꽃 한 송이
태양의 어린이나 대지의 어린이
바람에 거스르는 영혼의 꽃 한 송이
바다를 가면 산으로 가면 춤추는 시체 역사의 울타리를 뛰어넘기 시작해
언제까지고 어디까지고 이어지는 시체 시간의 우주를 달려 나가기 시작해
현해탄을 건너 온 어머님이 노래하면 (얼쑤 얼씨구 좋다)
사바니를 타고 오신 할머니가 춤추면 (얼쑤 얼씨구 좋다)
아이누 모시르에서 바람아 불어라 불어라 할머니가 노래하면 (얼쑤 얼씨구 좋다)
미매와 망량 산하를 쳐라 쳐라 밤이 밝아와도 (얼쑤 얼씨구 좋다)
큰 목소리를 내자 돌멩이처럼
바람에 거스르는 영혼의 꽃 한 송이
태양의 어린이나 대지의 어린이
바람에 거스르는 영혼의 꽃 한 송이
- 원문 オモニ
- 오키나와/류큐 지방의 전통 목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