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은 매일 분명 무언가를 다 끝낸 후
개운한 표정에다 무얼 가두기 시작하는 걸까
못 본척 깨닫지 못하는 진실은 거기서
짐을 골라서 짊어지고 올라가는 거지
괴로운 듯이 웃으며 춤추지
무척 기쁜 듯 울며 외치네
울적한 일이 가끔 발에 엉켜서
떨쳐내는 데에만 밤이 그렇게나 지나가더라
누구 한 사람 밤이 오지 않는 녀석은 일단은 없을 테고
누구 한 사람 고민거리가 없는 녀석도 없으니
※괴로운 듯이 웃으며 춤추지
무척 기쁜 듯 울며 외치네
슬퍼하기보다 고개를 숙이기보다 미소를 짓는 게
더 어울리잖아
상처입기보다 화를 내기보다 미소를 짓는 게
더 어울리잖아
※Repe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