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가 되어야 갈 수 있을까
그대가 있는 곳에
잘 지내고 있으리라곤 생각하지만
시간의 흐름이 무서워져
한숨만 쉬고 있어봤자
그저 날짜가 바뀌기만 할 뿐
내일도 다른 곳에서
마음만 보낼께
언젠가는 나도 사라져갈 거야
모두와 똑같이
그 때까지 나긋나긋하게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똑바로
꿈이라던가 희망만 가지고선
이미 그대에겐 너무 멀어서
지금부터 걸어갈 거야
그대의 손에 닿게끔
어제 일처럼 기억하고 있어
처음 본 날의 일들을
꿈이라던가 희망만 가지고선
이미 그대에겐 너무 멀어서
지금부터 걸어갈 거야
그대의 손에 닿게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