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風花雪月 | 풍화설월(1998)"
무엇이 옳은 것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어 그것을 찾는 여정이니까
무엇이 아름다운 것인지 도무지 알 수 없어 그걸 노래하는 여정이니까
무엇이 옳은 것인지는 도무지 알 수 없어 그건 나에 관해서니까
무엇을 믿으면 좋을지 도무지 알 수 없어
그저 그럼에도 한결같이 사람을 믿으며
진흙투성이가 되면서도
그대를 사랑하며 상처를 서로 확인하며 다가가 붙으면서
이 몸뚱이는 마치 저 나무처럼 언젠가는
이 몸뚱이는 마치 저 새들처럼 사라져 가겠지만
나의 마음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이어져 갈 거야
그것을 나에게 당신이 가르쳐 주었으니까
그대를 사랑하며 마음을 서로 확인하며 계속해서 노래하며
이 몸뚱이는 마치 저 바람처럼 언젠가는
이 무리들은 마치 이 지구처럼 사라져 가겠지만
나의 마음은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이어져 갈 거야
그것을 나에게 아버지가 가르쳐 주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