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빠빠- 기어를 올리고 20호
빠빠빠- 남자를 올리고 달려나가라
아-아 안 움직여져 자동차가 길다란 강이 되네
아-아 방해하지 마 버스가 거대한 벽으로 변하네
교엔에서 만난 배꼽티 태우고
자랑스런 이태리 차 사르르 굴리고 있어
아-아 초조해지네 점찍어둔 가게는 하치오우지
아-아 점점 잠이 와 유행하는 유로를 들려줘
발칙한 소원이 시간 틈새의 틈새로
사라지기 시작하는 건 대체 누구 탓이냐
빠빠빠- 기어를 올리고 20호
빠빠빠- 남자를 올리고 달려나가라
어리석은 젊음에다 자꾸 어긋나는 대화
나를 꾀던 그 다리도 가만히 보니 평범하네
차는 안 움직여져 죽어도 안 움직여져
보고 있어봐 문을 뻥 차서 열고 이대로 작별이다
탓탓탓- 자동차를 버리고 20호
탓탓탓- 남자를 버리고 달려나가라
탓탓탓- 자동차를 버리고 코슈가도
탓탓탓- 남자를 버리고 주욱 달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