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wildfire(1995)"
그것은 갑작스레 나를 꿰뚫었어 마치 아폴로와도 같이
이제 와서 알게 되었어 바보스런 얘기지 언제나 곁에 있었는데
수줍어하는 표정이 손톱을 뜯는 버릇이 정적을 깨트리고 있어
잃어버리고 만다니 사랑에 빠지고 만다니
문을 연 다음 외치고 있었어
이 목숨을 걸고서 너를 데리러 가겠어
이젠 그 누구의 손에도 안 건넬 거야
두 번 다시 인파 속에서 놓쳐버리지 않도록
이젠 너의 그 손을 절대 놓지 않아 모든 것을 놓지 않겠어
잊어버리고 만다니 떨림이 오고 만다니
문을 연 다음 외치고 있었어
이 목숨을 걸고서 너를 지키러 가겠어
지옥 끝까지라도 달려갈 거야
예를 들면 폭풍이 치는 밤에도 너는 상처 하나 없을 거야
이제 나는 그 무엇도 겁내지 않아
지금 바로 이 목숨을 걸고서 너를 데리러 가겠어
이젠 그 누구의 손에도 안 건넬 거야
두 번 다시 인파 속에서 놓쳐버리지 않도록
이젠 너의 그 손을 절대 놓지 않아 모든 것을 놓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