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갑작스레 나를 꿰뚫었어 마치 아폴로와도 같이
이제 와서 알게 되었어 바보스런 얘기지 언제나 곁에 있었는데
수줍어하는 표정이 손톱을 뜯는 버릇이 정적을 깨트리고 있어
잃어버리고 만다니 사랑에 빠지고 만다니
문을 연 다음 외치고 있었어
이 목숨을 걸고서 너를 데리러 가겠어
이젠 그 누구의 손에도 안 건넬 거야
두 번 다시 인파 속에서 놓쳐버리지 않도록
이젠 너의 그 손을 절대 놓지 않아 모든 것을 놓지 않겠어
잊어버리고 만다니 떨림이 오고 만다니
문을 연 다음 외치고 있었어
이 목숨을 걸고서 너를 지키러 가겠어
지옥 끝까지라도 달려갈 거야
예를 들면 폭풍이 치는 밤에도 너는 상처 하나 없을 거야
이제 나는 그 무엇도 겁내지 않아
지금 바로 이 목숨을 걸고서 너를 데리러 가겠어
이젠 그 누구의 손에도 안 건넬 거야
두 번 다시 인파 속에서 놓쳐버리지 않도록
이젠 너의 그 손을 절대 놓지 않아 모든 것을 놓지 않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