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러워서 안타까워서 괴로워서 눈물 흘리며
너무 가까워서 너무 멀어서 무정해서 애가 타며
나는 지금 그대 앞에서 계속 서 있으면서
마음이 빨려들기 시작할 것 같아
머릿결이 살랑 흔들리면서
뜨겁게 살랑이는 바람이 되고 싶어
빰이 반짝 빛나며
백사장으로 녹아 가네
들뜬 듯이 걷고 있어 머쉬멜로우의 리듬이 BABY
태양에게 공격당하며 조금씩 살결이 비치네
나는 지금 그대를 앞에 두고 기타를 칠 것 같아서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로
그대의 ‘살짝’ 눈이 부셔서
어떤 이라도 두 번 보고 있지
언젠가 우리 꿈같은 기분
시간을 잊고서 즐길 거야
나는 지금 그대 앞에서 계속 서 있으면서
마음이 빨려들기 시작할 것 같아
그대가 조그맣게 중얼거리며
여름이 끝을 고하며 도망갔어
나는 또로록 황혼에서
바닷바람이 스며드네
OH MY BABY OH MY BA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