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アフリカの蝶 | 아프리카의 나비(1992)"
지구가 불타기 시작하는
악몽을 꾸고 눈을 떴어
아프리카의 호텔
땀에 젖은 몸에 아이스를 머금게 해줘
너랑 장난쳐 보는 바람이 없는 침대
환상의 (신비로운) 나비가 있다고
들은 정글(바보같은) 소문이라네
그대의 가슴(사랑한) 키스자욱이
붉은 나비처럼 보일 뿐
입술로 손가락으로 그대에게 불을 지피겠어
이 사랑도 환상이라 해도 괜찮아
이 땅의 끝을 찾아보아도 여름만의 사랑만큼
아름다운 것은 없으니까
쇄골의 파인 곳에 와인을 마시지
비밀의 오아시스
서로 끌어안는 우리를 카메라에 가두고서
달이 차오를 때 살짝 가라앉히자
환상의 (신비로운) 나비와도 같이
꿈 속에서 (이대로) 살아가고 싶어
죄 깊은 사랑 (무서워서) 없애고 싶어서
그대가 칼을 쥐고 있어도
입술로 손가락으로 그대에게 불을 지피겠어
정열에 그대로 속아넘어가며
이 땅의 끝을 찾아보아도 안타까운 한숨만큼
아름다운 노래는 없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