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ABEX GO GO(1997)"
무얼 하고 있니 어디에서 온 거니
대체 뭘 어떻게 할 참이야
하늘도 보이지 않는 이런 곳까지 와서
뭔가 찾는 거라도 있니
드디어 웃었구나 전부 다 털어놔 봐
지금이라도 바로 잊게 해줄께 아침까지 가자
봄의 밤은 혼자서 있기에는 외로워
슬프고 가벼운 말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줘
그래 만난 거야 우리들은 훌륭한 거야
겨우 찾아온 이 계절 천진난만하게 놀자-
가만히 입 다물고 있어도 변하는 건 없어
혹시 그대가 허락한다면
진실된 나를 가르쳐줄께
진실된 그대와 맞바꾸어서
드디어 닿았어 마음에 활짝 열어보렴
지금이라도 바로 잊게 해줄께 아침까지 가자
봄의 밤은 혼자서 있기에는 외로워
슬프고 가벼운 말이라고 생각하진 말아줘
봄이 온 거야 점점 따뜻해질 거야
서투르고 만만한 남자는 신경쓰지 마
그래 만난 거야 나의 고드름을 녹여 줘
겨우 찾아온 이 계절 천진난만하게 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