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II(2005)"
어서 오게 아득히 멀리서 왔다네
그런데 잠이 가볍게 와
미지로 향하는 길을 세상을 걸어라
하지만 눈꺼풀이 무거워
등을 밀어주고 있는 것은 바람인가 햇살인가?
사막의 거리를 오픈카로 내질러라
하지만 하품을 하고 싶어
탄력을 더해주고 있는 것은 두꺼운 스테이크인가?
날려버려 졸음따위로는 이 마음은 덧칠할 수 없어
차버려라 잠만 가지고는 뜨거움은 가라앉지 않아
등을 밀어주고 있는 것은 바람인가 햇살인가?
날려버려 졸음따위로는 이 마음은 덧칠할 수 없어
싸워라 잠은 다시 습격해 온다 질 수는 없어
차버려라 잠만 가지고는 뜨거움은 가라앉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