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북적거리는 빛이 유혹하지
처음 만난 너와 나
네모난 방에서 단 둘 뿐 2시간짜리 핑크빛 집 Oh Yeah
나는 믿으며 기다리네 네가 샤워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주스는 괜시리 비싸기만 하지만
무드있는 음악이 들리더니 2시간짜리 엠페러 Oh Yeah
너의 이름도 성격도 나는 모르지만
나의 몸은 불꽃이 되어 타오르지
설령 네가 애인이 있다 해도 상관없어
새하얀 맨발에 키스하며 목숨이 다 할 때까지
그것이 끝나면 옷을 입고
또 시끌거리는 길가에서 자 마주보며 손을 흔들자
젊은이도 늙은이도 뜨거워지는 네모난 방에서
여러 사랑에 불이 붙으며 다 타오르지
허무해지는 기분은 이 방에 놓고 나가자
마치 우주와도 같아 감동하겠어
저 앞에서 왼쪽으로 꺾으면 북적거리는 빛이 유혹하지
만난 지 얼마 안 된 너와 나 둥그런 방에서 단 둘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