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OTRL(2010)"
저 새는 어디로 가는 걸까
보아하니 철새다 그저 고집스레 어둠 속을 날아가네
줄을 지어서 크게 보이게끔 긴 거리를 날아가네
연연히 연연히 연연히 가는 건가
연연히 연연히 연연히 가는 건가
영원한 영원한 영원한 경치가
영원한 영원한 영원한 운명이
다시 되돌아 가고 싶지만 앞으로 넘어질듯 날아가네
상처를 입은 여기저기를 아물리며 날아가네
연연히 연연히 연연히 가는 거다
연연히 연연히 연연히 가는 거다
영원한 영원한 영원한 재활
영원한 영원한 영원한 재활
연연히 연연히 연연히 가는 거다
연연히 연연히 연연히 가는 거다
영원한 영원한 영원한 경치가
영원한 영원한 영원한 운명이
저 새는 남쪽 섬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