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쾌조 마구 달리기 시작하네 바뀐 보람이 없다 해도 괜찮아
싸늘한 공기 꿰뚫고 나가네 이거야말로 질주감
아주 약간만 무거운 페달을 밟으면서 길들이자
자전거를 타며 밟고 밟는 템포가 잠자는 니시신주쿠를 애태우게 하네
잠이 깨는 거리 떠오르는 태양 나와라 일체감
세상이 나를 쫓아오기 시작해 으르렁거리는 차바퀴의 회전수!
그리고 반짝반짝 빛나는 아침으로
싱크로 싱크로 뛰어들어가는 거야 보이니?
바람 가르는 스피드 올리며 휙 하고 휙 하고 휙 하고
소실점으로 일직선
예- 찾아오는 새벽 그래 예- 매일이 새벽
까마귀 우는 소리에 빵 굽는 내음 라디오에서 들리는 체조 음악
예- 해는 뜰 거야 언젠간
예- 이글이글 빛나는 아침으로 싱크로 싱크로 감싸여가는 거야
아주 약간만 떨어져 나갈 것 같은 마음을 딱 붙이고
여기가 아닌 어딘가로
그리고 지금 지금 빛나는 아침으로
싱크로 싱크로 싱크로하고 마는 거야 보이니?
바람 가르는 스피드 올리며 휙 하고 휙 하고 휙휙 하고
소실점의 그 너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