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ショッピング | 쇼핑(1997)"
의외의 말 한 마디가
되풀이되면
이별의 신호
그런 거야 분명 안녕인 거야
지상의 지하철
놓쳐버린 게
마지막 열차
그런 거야 분명 때가 늦은 거야
염려해 줘도 괜찮긴 한데
딱히 필요는 없어
붙잡아 말려 줘도
여기엔 이미 볼 일이 없거든
비행장의 버스
갇히게 되었다면
야경이 아름다워서
그런 거야 분명 이별인 거야
염려해 줘도 괜찮긴 한데
딱히 필요는 없어
붙잡아 말려 줘도
여기엔 이미 볼 일이 없거든
뒤에서 나를 불러 주어도
나에겐 이미 닿지 않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