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m "ケダモノの嵐 | 짐승의 폭풍(1990)"
명치에 제대로 꽃힌 한낮의 이별 이야기
하고 싶은 말도 제대로 못하는 날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네
유혹하는 듯한 눈동자로
6월 한 눈에 반했지 순진무구한 함정의 계절
100만 번이나 사랑한다고 서로 확인하는 신기루
유리잔 속에서 정반대로
최고로 쿨한 미소를 보여주겠어
경련이 이는 오른손이 담배를 비벼 끄며
훤히 다 보인다니까 우리 둘의 게임
즐기고 있던 건 서로가 마찬가지
온 하늘이 별안간 흐려지네
명치에 제대로 꽂힌 흔히 있는 이별 이야기
미리 짠 계획대로 말하고 있는 거잖아 신기한 듯이 바라보고 있네
널 죽어도 놓지 않겠어
최고로 쿨한 미소를 보여 주겠어
잠겨가는 듯한 공포 속에서
훤히 다 보인다니까 우리 둘의 게임
즐기고 있던 건 너 하나 뿐이야
온 하늘이 별안간 흐려지네